노인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

2023년 2월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8.2%로 높아졌다. 2년전에 비하면 약 2%가량 증가했고 이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령 인구의 비율이 2050년에는 약 35.9%로 예상한 바 있다. 인구의 고령화가 대두되면서 그동안 사회적으로 소외시했던 노인들의 삶의 문제에 적극적인 사회적 개입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먼저 노인들이 지역 사회에 참여하고 건강하며 사회적 연결,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기술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문맹'이라는 소외계층이 생겨났는데 노인들이 이 부분에 가장 취약하다. 디지털 기술들은 이미 사람들의 일상속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삶의 지속성과 관련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노인들에게 중요한 이유

1. 사회적 연결  : 오늘날 사회에서는 많은 사회적 상호 작용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 이메일에서 소셜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기술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은 가족, 친구 및 지역 사회와의 중요한 사회적 관계를 놓칠 수 있다. 

 

2. 정보 이용 : 인터넷은 우리가 정보를 이용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다. 디지털 지식이 없는 노인은 정보를 얻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뉴스, 건강 정보 및 기타 활용할 수 있는 정보자원을 놓칠 수 있다. 

 

3. 금융 활동 : 청구서 지불에서 투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금융 거래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진다. 디지털 기술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은 재정 관리나 금융 활동에 있어 불리할 수 있다. 이미 많은 은행들이 물리적으로 사라지고 있다. 

 

4. 의료 : 원격 의료 및 기타 디지털 의료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은 중요한 의료 자원을 놓칠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생활에서 디지털 문맹이 가져오는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디지털 기술은 이미 삶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보다 적극적으로 노인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노인들의 직면 문제

현재 우리나라의 노인들의 스마트폰 보급 비율은 높아진 편이다. 활용하고 있는 노인들도 증가했다. 그러나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 노인들도 문자나 카카오톡, 사진 또는 동영상을 찍고 보는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유투브 등 다양한 온라인 정보들에 대한 활용이 늘어났다 하더라도 실생활에 사용되는 다양한 방법들을 활용하는 수준은 미미하다. 

 

언어 장벽에 관한 문제도 있다.  많은 기술 자원은 영어 또는 기타 언어로만 제공된다. 영어나 다른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에게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거나 연결을 유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 

 

접근이 제한적이라는 것도 문제이다. 농촌 지역에 거주하거나 이동성이 제한된 노인은 디지털 사용 능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어렵다. 

 

노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대응 전략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노인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사용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보다 세밀한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1.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 커뮤니티 센터, 도서관 및 기타 공공 장소에서 디지털 리터러시 수업을 수시로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수업에서는 기본적인 컴퓨터 기술, 소셜 미디어 및 온라인 정보 활요, 보안과 같은 주제를 다룰 수 있다. 

 

2. 언어 지원 : 영어나 다른 언어에 능통하지 않은 노이에게 언어 지원을 제공하면 중요한 정보나 활용 자원에 접근하고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이동 교육 센터 : 시골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교육 서비스가 활발해져야 한다. 이러한 이동 교육 센터를 통해  모든 노인이 디지털 리터러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4. 디지털 기술 회사와의 파트너십 : 기술 회사와의 파트너십은 노인을 위한 자원 및 교육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2020년 우리나라 정부는 삼성과 협력하여 노인들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어 다른 통신 회사들도 동참하고 있지만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정부에서는 '디지털배움터'라는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5. 자원봉사 프로그램 : 청년들이 노인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멘토로 자원 봉사하도록 장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는 세대간 연결을 촉진하고 노인이 필요한 자원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고령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우리 삶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시니어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시급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 나아가 육체노동이 힘들어진 시니어들에게 온라인을 통한 수익 창출 방법을 알려주어 기회를 열어줌으로써 재정적 어려움에 도움이 될 수 있다.